땅콩 버터를 너무 좋아하지만 먹을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려 한동안 끊었던 저는 얼마전 신세계를 보았어요. 바로 PB2의 powdered peanut butter에요! 일반 땅콩 버터 한 숟가락이 100kcal가 넘는데, PB2의 피넛버터 파우더는 25kcal 정도로 1/4 수준이예요. 그리고 지방도 90% 적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 딱이죠. 물에 개어 먹는 과정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비교적 쉽게 개어지고 맛도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파우더 형태라 그릭 요거트에 섞어 먹거나 베이킹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실수로 대용량을 사고 '언제 이거 다 먹지?' 싶었는데 먹어보니 금방 먹을 것 같아요.😅 쿠팡에서 한 통에 1만 원 정도로 구매했어요. 다음엔 무가당 잼과 함께 피넛버터 젤리를 해먹은 후기를 가져올게요.

요즘 골프에 빠진 '골린이' 노조는 스크린에서만 연습을 하다 드디어 실외연습장에 가봤어요! '닭장'이라고 불리는 실외연습장의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며 제가 친 공의 궤적과 비거리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실력도 쑥쑥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노조가 연습을 계획한 시간은 토요일 아침 6시였습니다. 당연히 그 시간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여유있게 볼을 치면서 시간 연장을 하려고 했죠. 그러나 노조가 간과했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인의 근면성이죠.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부지런해요. 토요일 아침 6시에도 '만원'이었습니다. 빈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20분 넘게 웨이팅을 하고 말았어요. 평소 같았으면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연습을 하려는 분들이 오픈 시간에 한꺼번에 몰린 탓이었죠. 그렇게 골린이는 또 한 단계 성장했답니다🤣 연습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등 스크린만 바라보고 치던 볼의 구질이 실제로는 어떤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니까요ㅎㅎ 결론은 역시 연습 또 연습! 머리 올리는 그날까지 노조의 골린이 탈출기는 계속됩니다 :)

📍 위치 :  쇼골프타운 김포공항점(서울 강서구 하늘길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