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먹다 죽을 뻔한 썰 푼다

2021. 6. 23.

돈까스 먹다 죽을 뻔한 썰 푼다

6월 4주차, 철 맞은 취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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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최애 코스 좌표 찍겠습니다.

출처 :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보보의취향 #따릉이 #여의도

여의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저에게 없어선 안될 필수 앱이 있습니다. 혹시 블라인드..?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따릉이> 앱이랍니다. 점심시간에 따릉이를 타고 멀리 있는 맛집까지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종종 한강 변을 따라 국회의사당까지 라이딩을 다녀오곤 해요. 그러고 나면 오후에 더 힘을 내서 일을 할 수 있죠. 노을이 멋진 날에는 원효대교를 건너 망원을 향해 달립니다. 해가 그쪽으로 져서 달리는 내내 근사한 노을을 볼 수 있거든요. 가슴이 답답한 날에는 노들섬 ~ 한강대교 ~ 이촌한강공원을 지나 잠수교까지 달립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연상시키는 좁고 높은 가로수가 아름답고 잠수교 중간에 멈추어 서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에 가슴이 뻥 뚫리곤 하거든요. 오늘 혹시 가슴이 답답하신가요? 따릉이 앱을 켜고 저의 최애 추천 코스를 한 번 달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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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나만 한 거 아니잖아. <달까지 가자>

출처 : <창비>

#보보의취향 #장류진 #첫장편소설

'달까지' 라는 표현은 차트 급상승을 기원하는 코인 시장의 은어라고 해요. 2017년의 코인 열풍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초코밤으로 유명한 마론 제과에 입사한 세 명의 '흙수저' 여성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스낵팀의 다해, 구매팀의 은상, 회계팀의 지송. 어느 날 은상이 탑승한 코인 열차, '이더리움'의 등락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 주변에도 코인 투자 열풍에 참여해 돈을 잃거나 얻은 지인들이 여럿 있어서 크게 공감하며 재밌게 또 한편으로 두렵고 씁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혹시 코인으로 울고 웃은 구독자님 또 계신가요?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문단에 대형신인으로 자리매김한 장류진의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추천합니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올해 초 창비가 선보인 독서 체험 플랫폼인 ‘스위치’(Story With Changbi)를 통해 최초 연재되었어요. ‘스위치’는 소설뿐 아니라 시와 에세이 등 각종 문학작품을 연재하고 독서 모임을 위한 공간까지 제공하는 웹 기반 플랫폼입니다. 기존 문예지/무크지/문학동호회/웹진을 모두 융합한 성격의 서비스라고 하는데 응원하게 되네요. 책을 읽고 시간이 남은 문학 애호가 독자분들이라면 사이트에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 스위치 링크: switch.chang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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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과 함께라면 뜨거운 여름이 뚝딱😆

출처 : uefa.com 홈페이지

#노조의취향 #유로2020 #축덕

노조는 4년에 한 번씩 여름밤을 설치곤 합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아니냐구요? 어쩌면 축덕인 노조에게는 올림픽, 월드컵보다 더 설레고 기다려지는 대회입니다. 바로 유로2020이죠. 2021년인데 왜 대회 이름은 2020이냐구요? 이게 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당초 유럽축구연맹(UEFA)은 대회 출범 60주년을 맞아 2020년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이번 대회를 열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대회가 잠정 연기됐고 결국 1년이 지나 이번 달부터 아일랜드 더블린을 제외한 11개 도시서 대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1년이나 미뤄졌지만 그래도 취소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유로 대회는 축구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만 참여하기 때문에 질적 수준은 훨씬 높습니다. 월드컵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녔다고 볼 수 있죠. 제일 큰 장벽은 시차입니다. 6~9시간 시차가 존재하는 유럽에서 열리다 보니 '빅매치'를 보려면 새벽4시에 일어나야 되는 상황도 자주 일어나죠. 늘 내일 출근길을 생각해야 하는 직장인으로서 밤샘은 꿈도 못 꾸고 결국 일찍 자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봅니다. 야행성인 노조는 강제로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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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즐기는 방탈출? 근데 무료라고?!

출처 : 플레이더월드 홈페이지

#노조의취향 #방탈출 #플레이더월드 #온오프라인통합

혹시 방탈출 좋아하세요? 정해진 시간 내에 수많은 문제를 풀고 갇혀있는 방에서 탈출에 성공했을 때의 그 짜릿함! 직접 해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방탈출만의 매력일텐데요. 그런데 방탈출을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플레이더월드(PLAY THE WORLD)'입니다. '흔하디 흔한 방탈출 앱 아니야?'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바로 말씀을 드리면 플레이더월드의 진짜 힘은 '온·오프라인 융합'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오프라인' 테마를 클릭하면 실제 위치로 이동해야만 풀 수 있는 퍼즐들이 마련돼있기 때문이죠. 해당 장소로 가야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만만치 않은 난이도로 인해 1시간을 훌쩍 넘는 플레이타임이 소요되곤 합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이 모든 게 무료라는 사실! 광고 없이 즐기는 고퀄리티 무료 방탈출 게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 링크 : https://play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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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음악 갬성의 귀환, 스타트는 프리스타일 'Y'

출처 :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

#노조의취향 #싸이월드 #싸이월드 BGM #프리스타일<Y>

심금을 울렸던 싸이월드 갬성이 돌아옵니다. 2000년대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TOP 100 곡을 MZ세대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부르는 프로젝트 '싸이월드 BGM 2021'이 시작한 것이죠! 가호, 기프트, 데이브레이크, 소유, 에일리, 죠지, 펀치, 황치열 등 가수들의 라인업이 공개됐고, 음원 라인업에는 프리스타일 'Y'·'수취인불명',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진원의 '고칠게',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모세의 '사랑인 걸', 프라이머리의 '자니', 노블레스의 '후회는 없어'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망의 첫 스타트는 프리스타일 'Y'가 끊게 됐어요!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은 ‘싸이월드 BGM 2021’의 첫 번째 리메이크 곡 프리스타일 ‘Y’를 29일(화)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4년 발매된 프리스타일의 3집 타이틀곡 ‘Y’는 당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감성 힙합’의 원조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으며 싸이월드 미니홈피 대표곡으로 빼놓을 수 없는 노래인데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노래들을 2021년의 감성으로 다시 듣는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

📍 링크 : https://www.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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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웨이팅 걸고 겨우 먹은 <오제제>

출처 : 푸린 사진첩

#푸린의취향 #오제제 #돈까스 #서울역맛집

경주 여행을 끝내고 ktx로 서울에 돌아오며 발견한 서울역 근처 돈까스 맛집 <오제제>.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만 살짝 봤는데도 어마어마한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11시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바로 웨이팅을 걸었답니다.! 그런데도 대기 35번. 경주에서 건 웨이팅은 서울역에 도착해 가게 앞에서 30분을 더 기다리고서야 입장할 수 있었어요.🥲 안심 돈까스와 등심 돈까스, 자루 우동을 시켜 먹어보았는데요. 와. 정말 맛있었어요. 맛있다는 돈까스 집은 연돈 빼고 왠만해서 다 가봤는데 여긴 어나더레벨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함께 제공하는 트러플 소금과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요. 직접 만든 돈까스 소스도 주셨지만 워낙 잘 튀겨진 고기인지라 좋은 소금에 찍어먹기만해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3시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다음에도 또 기다려 먹고 싶은 이 집.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플레이팅도 깔끔해요. 자루 우동도 일본에서 먹던 냉우동의 식감 그대로면서 말차 향이 살아있었습니다. 꼭 11시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에 성공하셔서 맛보세요! 강력추천.💯

📍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 43-2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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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씨에 한강 피크닉은 못참지!

출처 : 푸린 사진첩

#푸린의취향 #한강 #피크닉 #돗자리

요즘처럼 따뜻 선선한 날씨에 피크닉 안가는 사람은 유죄에요. 돗자리 하나 휙 둘러매고 한강 공원에 가서 햇살을 맞으며 좋아하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맥주도 한 잔 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들이랍니다. 지난해 텐바이텐에서 노란색 피크닉 매트를 구입했는데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작게 접혀 가방에 넣기도 좋고 크기도 커 3-4명이 앉기에도 좋아요. 무엇보다 노란 색감이 예뻐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여의도 한강 공원은 늘 그렇듯 사람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양화 한강공원 쪽으로 오면 사람도 적고 선유도를 바라보며 한적하게 피크닉을 할 수 있어요. 그냥 평지가 아니라 어느정도 단차가 있는 평지라 한강을 조망하기 좋아요. 아니면 광나루 한강공원도 추천합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한강과 가까이 앉아 뷰를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날씨 좋은 날 한강에서 만나요 ~

📍 돗자리 정보 : BUTTER 방수 피크닉 매트 https://bit.ly/2TX5M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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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느낌이 그립다면 랜선 인천공항은 어떠세요?

출처 : <인천공항 방구석 해외여행> 게임

#난로의취향 #인천공항 #랜선여행

해외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언제신가요? 저는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가장 떨리는데요. 특히 새벽 혹은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깜깜한 와중에 도착한 공항은 저를 더욱 더 설레게 한답니다.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인천공항 방구석 해외여행> 게임 어플을 출시했어요. 게임 목적 자체는 인천공항 내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체험에 있지만,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UI에 깜짝 놀랐답니다. 레트로 감성이 담긴 캐릭터와 함께 인천공항 실내 구현이 디테일하게 이루어져있어 간만에 출국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플레이타임도 길지 않으니 저처럼 공항이 그리운 분들은 재미삼아 플레이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제 캐릭터는 퀘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베트남으로 출국했는데, 저는 언제쯤 출국할 수 있을까요..?

📍 다운로드는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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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만두 만두 만두~ 내 취향 만두는? <ManDu Type Indicator>

출처 : <내 취향 만두 찾기 테스트>

#난로의취향 #풀무원 #만두덕후

에어프라이어를 산 이후로 냉동만두를 늘 쟁여놓고 있어요. 저는 바삭한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에어프라이어를 산 이후로 기름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게 냉동만두는 새우 왕교자, 김치만두가 전부였는데요. 저같은 사람에게 다양한 만두를 추천해주는 MDTI가 나왔습니다. 저는 만두계의 일론 머스크라는 <크리스피 팝만두 고기듬뿍>이 나왔어요. 이런 테스트 잘 믿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바삭한 식감의 만두가 나와서 놀랐답니다. 어떤 만두들이 있나 궁금해서 선택지들을 랜덤으로 눌러봤는데 제가 모르는 만두 종류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이참에 만두 도장깨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풀무원에서 만든 사이트라 풀무원 만두만 나오지만 괜찮아요. 만두는 늘 옳으니까요.

📍 내 취향 만두 찾기 테스트 : http://www.yalpmdti.com/

취리릭을 만드는 사람들

난로🎇: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신사업기획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걸 좋아해요.
노조 (노는게제일좋아😆 노동조합 아님) : PR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노는 일에는 더 관심이 많습니다.
푸린🎤 : 디자이너도 기획자도 아닌 잡캐 콘텐츠 마케터. Work보다 Life를 사랑하고 사소한 것을 새삼스럽게 보고 싶어요. 공상으로 가득 찬 잠 자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보보🔮 : 건강하고 무해한 사회시민이 되고 싶어요. 모바일 헬스케어 신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에 사진 찍는 일을 하는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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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맞은 취향이

궁금하다면?

오늘의 취리릭은 어땠나요?

(쓴소리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

잠깐! 저희 인스타도 만들었어요~!

뉴스레터에서 못 다 이야기한 취향은 아래 인스타를 통해 확인하세요 (팔로우는 언제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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